트럼프, 대화와 압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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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화와 압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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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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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 당국자들이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연합군사훈련 종료 후에도 미-북 실무 협상 재개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 고위 당국자들의 대미 비난이 잦아지고 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담화에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최 제1부상은 폼페오 장관이 불량행동이라는 딱지까지 붙여가며 우리를 심히 모독한 건 그들 스스로가 반드시 후회하게 될 실언이라고 주장했다.

최 제1부상은 또 폼페오 장관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예정돼 있는 조미(-) 실무 협상 개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미국인들에 대한 나쁜 감정을 더더욱 증폭시키는 작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우리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떠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지난달 27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행사 연설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불량 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제1부상의 이번 담화는 폼페오 장관을 강도 높게 비난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담화가 나온 지 8일 만이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담화에서 폼페오 장관에 대해 조미(-) 협상의 앞길에 어두운 그늘 만 던지는 훼방꾼이라며, “미국 외교의 독초라고 비난했다.

폼페오 장관이 지난달 21일 공개된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에 실패할 경우 북한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으로 북한은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 따위를 가지고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미 국무부는 폼페오 장관을 비난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의 담화와 관련해, “북한 측 대화 상대로부터 연락이 오는 대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혀 대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

 

한편,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최 제1부상의 담화 발표 직전인 지난달 30, 북한의 불법 환적에 연루된 타이완인 2명과 타이완 회사, 선박을 추가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올 들어 집행된 재무부의 네 번째 대북 제재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2일부터 평양을 방문 중이며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으로 북-중 두 나라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를 맞았다고 밝힌 가운데,

또 북한은 4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주도로 열리는 국제회의인 동방경제포럼에 리용남 내각 부총리를 대표단 단장으로 파견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와 비핵화 이후 북한의 잠재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공개 발언을 통해 북한이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기회를 날려버린다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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